세명병원입원일기 오늘의 아침 ㅎ

 

오늘의 아침은 두둥!
콩나물국이당^^ ㅎㅎ
앗..그런데 오늘따라 국에서 비린내가 너무 심하다 ㅠ
콩나물 비린내가 아니라..
육수에서 생선비린내같은..ㅠ
윽..내가 예민한건가..
그냥 입다물고 먹어야겠다 생각하던 찰나에
큰이모가 국에서 냄새난다며!
역시..나만 그렇게 느낀 것이 아니였어!!!

 

 

반찬도 오늘 예사롭지가 않다 ㅋㅋㅋ
오늘 밥 남기는 사람 많을 것 같은데 ㅋㅋㅋ
세명병원에서 밥을 먹고 급식판?을 내가 갖다놓은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우리에게 밥 주는 이모?님
다 배식을 하시곤
식수대에서 서서 홀로 드신다...ㅠ
그 모습으로 보고 너무 가슴이 찡했다...
구석에서 끼니를 떼우시고
항상 웃으면서 우리에게
맛있게 밥을 먹으라며... 흑..
이제 불평불만안하고
맛있게 먹어야징^^ ♥ 

 

 

 

세명병원 아침은 7시에 나와용 ㅎ

세명병원

ㅎㅎ 다리가 다쳐서 항상 밥이 나오면
내 자리까지 가져다 주신다^^
우리 병실 언니들이 너무 좋으시고,
정이 많으셔서 ㅎㅎ
내가 다리가 불편하니깐ㅎ
도움을 많이주신다^^

 

세명병원

오홍 오늘 세명병원 아침은 미역국에
고기다 ♥
이얏호 ♪
병원 밥은 야채만 나올지 알았는데
아니네 ㅋㅋㅋㅋ조으당 ㅋㅋ

 

세명병원

큰언니가 집에서 들고온 거라면서
먹어보라고 하는데 난 된장인지 알았는데
고추장도 들어갔고 된장도 들어갔고
이것저것 들어갔다는데.. ㅋ
일단 묻지말고 먹으란다 ㅋㅋㅋ
조금 퍼가니깐 많이 퍼가라면서 ㅋㅋ

 

세명병원

이런거 처음 먹어보니깐 ㅋㅋ
쥐똥만큼만 ㅋㅋ 밥에 얹어서 비벼서 먹어봤는뎅 ㅋ
오 ㅋㅋㅋ 맛있당!
된장도 아닌것이 고추장도 아닌것이
약간 고추장불고기의 양념 같기도 하면서
ㅋㅋㅋㅋㅋ
밥 한공기를 금방 뚝딱 할 것 같은^^
ㅋㅋ 더달라 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ㅋㅋ

 

세명병원

이건 또 다른 이모가 콩 볶은거랑 멸치볶은거를
집에서 들고 오셔서 우리한테 나눠 주신거 ㅋㅋ
콩 한쪽도 나눠먹는 세명병원 사람들 ^^ ㅎ

콩을 튀겨서 볶아서
바삭바삭한 과자 같았다 ㅎㅎㅎ
처음에는 딱딱해서 싫었는데
계속 먹다보니깐
손이 가더라 ㅎㅎㅎ

세명병원 아파서 입원했지만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행복하다 ^^ ♥

대구세명병원 밥 먹을만 하네요^^

 

 발목 인대랑 힘줄 파열로 대구세명병원 입원 ㅎ
외상으로 병원을 입원하는게 태어나서 처음 ㅋㅋ
예전에 교통사고 났을 때도
근육통이었지..ㅋㅋ
이렇게 어느 부위가 다쳐서 온건 처음 ㅋㅋ
ㅎㅎ 아.... ㅋㅋ
발목을 다쳐서 걷기가 불편하니..ㅠ

대구세명병원 식사시간 때 가장 난감한게 ㅋㅋ
꾀꼼발로 나갈 수도 없고
휠체어로 매번 가기도 힘들어서
고생을 하겠구나 했는데
방 사람들을 잘 만난 덕에^^
항상 밥 시간이 되면 갖다 준다면서 ㅎ

 

와우 ㅋㅋ 오늘 세명병원 아침은 김치국에 탕수만두 ♥
세명병원 밥이 잘 나오는것 같아요 ㅎ
병원 밥 맛없다고들 하는데..ㅋ
전 입맛에 촥촥 감기네요 ㅋㅋㅋ

 

세명병원 저녁으로 계란찜 나왔어요!

 

세명병원

ㅋㅋㅋ 병원밥은 맛없다는 편견은 버리세요 ㅋ
세명병원 저녁은 맛있어요 ㅋㅋ
다쳐서 속상해서 입맛이 없어서..
그냥 요기만 채워야지 했는데 ㅋㅋㅋ
젓가락을 놓을 줄 모르네 ㅋㅋㅋㅋ

세명병원은 수저를 주지 않고
개인이 들고 온다.
위생 상 문제 때문인가?

여튼..
나는..울 착한엄마가 갖다주지 않아-_-
계속 나무젓가락으로 먹는중 ㅋㅋㅋㅋ

세명병원

역시..밥을 10분이상 먹지 않아 나는 ㅋㅋㅋ
순식간에 반찬이랑 싹비웠다 ㅎ
계란찜도 맛있고 ㅎㅎ
오히려 반찬이 모자라서
할 수 없이 밥을 남길 수 밖에 없었다...ㅋㅋㅋ

이렇게 잘 먹는거 알면
엄마가 완전 좋아하겠다 ㅋ
잘 안먹는지 아는데 ㅋㅋㅋ

 

발목 인대 파열로 세명병원입원했어용

 

발목 인대 파열

워... 처음에는 뼈가 부러진 줄 알았는데
다행히 뼈 골절은 없다고 하는데..ㅠㅠ
이렇게 까지 부울줄이야 ㅠㅠ

일욜 새벽에 다쳐서
세명병원에 응급 진료 밖에 되지 않아서
엑스레이만 찍었는데
일단 골절은 없으니,
월욜 재진 해보자 싶어서
다시 찾았는데..
원장님께서 사진만으로도 이렇게 부었는데
초음파를 찍어보자고 해서
찍는데..너무 부어서 잘 보이지 않는다며 ㅠㅠ

 

발목 인대 파열

발목에 있는 힘줄과 인대가
몇개 안남고 모두 다 터졌다고..ㅠ
그 말을 듣는 순간 갑자기 왜이렇게 슬픈지 ㅠㅠ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ㅠ

알고 갔는데 ㅠ
어찌나 서러움이 몰려오는지...ㅠ

사실 발목만 다친게 아니라서 ..
손목도 다쳐서 일단 붓기가 빠질때까지
반 깁스를 하고 붓기가 빠지면
온깁스를 하자고 하셨는데
목발을 짚지 못해서
결국 세명병원입원했습니다 ㅠ

 

발목 인대 파열

태어나서 깁스 자체를 처음 해보는데요 ㅠ
뭔가 서럽고..
가슴이 뭔가 그렇네용 ㅠㅠㅠ

몇주동안 병원에서의 생활을 할지
앞이 캄캄하네용 ㅋㅋㅋ